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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으로 압도적인 스쿼드를 꾸린 전북현대와 울산 현대는 시즌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로 낙점 받았다. 예상대로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순위표 상단에는 양 팀과 함께 FC서울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로 단 9승(13무 16패) 밖에 거두지 못했던 서울은 벌써 11승을 내달리며 전북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전북은 1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며 11승4무2패 승점 37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도 17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잡고 11승4무2패 승점 37점으로 전북과 승점에서 동률을 맞췄다. 다만 다득점(전북 33골·서울 28골)에서 밀려 순위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전북과 울산을 위협했다. 지난해 리그 12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는 등 창단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것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해 서울은 선수 영입 실패, 선수와 감독 간 불화, 이로 인해 발생한 선수단 분위기 침체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부진은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 지난해 10월 소방수로 등장한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하며 결국 강등을 면했고, 올해 성공적인 부활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서울의 행보는 역전패만 다섯 차례 당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르다. 패한 경기도 드물 뿐더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는 근성을 보였다. 여기에 잡을 수 있는 경기는 확실하게 잡는 저력도 갖췄다. 최용수 감독이 주입한 ‘위닝 멘탈리티’가 확실히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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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양강으로 분류되던 전북·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권을 구성했다. 4위 대구는 17라운드 현재 7승7무3패 승점 28점으로 세팀과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전북과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반면 서울은 K리그1에 올인하고 있다. 리그일정의 절반을 치른 서울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3강 구도는 당분간 무너지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