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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이 승부 갈랐다…판정에 의한 극적인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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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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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호응 유도하는 이광연 골키퍼<YONHAP NO-1155>
9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 이광연 골키퍼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며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세네갈이 맞붙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인해 극적인 장면이 수 차례 연출됐다.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에서 양팀 선수들은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30분까지 공식 경기 시각은 120분과 함께 VAR 판정에 따른 추가시간으로만 15분여를 더 뛰는 극한의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앞서 일본과 16강전에서는 VAR의 도움을 봤다. 한국은 5일 일본과 16강전 후반 3분 고케 유타에게 실점했지만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겼고, 결국 오세훈(아산)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세네갈전에서도 전후반 90분 동안에만 5차례 VAR 판정이 이어졌다. 세네갈전 첫 번째 VAR 판정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께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에 있던 이지솔(대전)이 세네갈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놓친 반칙 상황은 VAR 판정단을 빠져나가지 못했고,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후반 27분에는 우리에게 아쉬운 VAR 판정도 있었다. 공격하던 세네갈 선수들이 우리나라 수비수의 손에 맞았다는 어필로 VAR 판정이 진행됐고, 이재익(강원)의 핸드볼 반칙이 발견됐다. 세네갈에 페널티킥이 상황에서 골키퍼 이광연(강원)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주심은 재차 슛을 선언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6월부터 적용한 새로운 경기 규칙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가 킥하기 전에 골키퍼의 한쪽 발은 반드시 골라인을 밟고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광연은 슈퍼세이브를 펼쳤지만 VAR 판독 결과 니아네의 킥 직전에 미리 몸을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두 번째로 시도한 니아네의 슛은 막지 못했다.

후반 41분에는 다시 한번 VAR 덕을 봤다. 세네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실점했지만 VAR 판독으로 세네갈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골이 무효가 됐다. 결국 태극전사들은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너킥에 이은 이지솔(대전)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승부차기 때에도 VAR는 태극전사의 편이었다. 한국은 골키퍼 이광연이 세네갈의 네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오세훈(아산)의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때 주심은 VAR를 통해 세네갈 골키퍼의 반칙을 선언했다. 오세훈의 킥 직전에 골라인을 먼저 뛰어나온 골키퍼의 모습이 VAR에 제대로 잡혔다. 결국 다시 슛을 시도한 오세훈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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