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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 실패’ 토트넘, 챔스 결승서 리버풀에 패…리버풀 15년 만에 유럽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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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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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UR-C1-TOTTENHAM-LIVERPOOL <YONHAP NO-2144> (AFP)
/AFP연합
손흥민(27·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선발 출전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차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반면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었던 리버풀은 한 시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차지하며 2004-2005 시즌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통산 6번째(1976-1977시즌, 1977-1978시즌, 1980-1981시즌, 1983-1984시즌, 2004-2005시즌,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4회 포함) 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을 맞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라인을 선발로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리버풀 역시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살라의 ‘마누라’ 라인을 최전방 공격라인에 배치해 맞불을 놨다.

토트넘은 운이 없었다. 킥오프 18초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리버풀은 살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전반 2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2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등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로 위치를 바꾸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쪽 측면의 알리에게 패스를 내줬고, 알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막판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골문 앞에서 볼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미숙함을 보이며 리버풀의 오리기에게 한골을 더 내주며 경기는 0-2로 무너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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