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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4골 폭발 ‘안필드서 기적썼다’…바르사 꺾고 챔스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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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5. 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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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CHAMPIONS-LIV-FCB/ <YONHAP NO-1638> (REUTERS)
리버풀의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하는 기적을 연출하며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와 미드필더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각각 2골씩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홈으로 돌아와 실점 없이 네 골을 몰아넣는 기적을 이뤄냈다.

홈에서 대승이 필요한 리버풀은 악착같이 달려 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만에 선발 출전한 디보크 오리기가 선제 골을 기록했다. 조던 헨더슨이 문전에서 슈팅한 볼이 바르셀로나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에게 맞고 오리기에게 흘렀고, 오리기가 밀어넣으면서 골을 만들었다.

전반 내내 공세적으로 움직였던 리버풀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바르셀로나의 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되는 듯 했지만 리버풀의 공세는 매서웠다. 리버풀은 후반 9분만에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바이날둠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밀어넣었다. 또 리버풀은 후반 11분 바이날둠이 날아오르며 헤더로 득점에 성공, 합계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바르셀로나도 물러서 있을 수만은 없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승부는 집중력의 차이에서 갈렸다. 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는 수비진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 기습적으로 코너킥을 올려 문전에 있던 오리기가 방향만 바꾸는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젊은 선수의 기지가 기적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데다 리버풀이 오리기를 빼고 조 고메즈를 투입하는 잠그기 전략을 펼친 탓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밋밋했고, 승부의 추는 리버풀로 향했다.

지난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리버풀은 14년 만에 또다시 ‘안필드의 기적’이라는 드라마를 썼다.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결승에서 리버풀은 전반에 3골을 내준 뒤 후반에 3-3을 만든 후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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