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팀 타율 꼴찌, 리그 성적은 1위’ 디펜딩 챔피언 SK의 끈끈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408010005330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4. 08. 13: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AKR20190407013200007_01_i_P2
SK최정이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 1-1로 맞선 9회말 공격에서 기습번트를 대고 있다. /제공=SK와이번스
프로야구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가 끈끈함을 바탕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SK가 리그에서 거둔 10승 가운데 5경기를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SK는 8일 현재 10승 4패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치른 14경기 중 13경기에서 3점 차 이하의 접전을 펼쳤다. 5~7일 홈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2·3차전 2경기를 9회말 끝내기 승리로 만들어내며 1025일 만에 삼성전 스윕에 성공, 문학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 같이 극적인 승부가 자주 연출되는 이유는 중심타선의 극심한 슬럼프에 비해 안정적인 투수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SK는 팀 평균 자책점 2.86으로 LG 트윈스(2.24)에 이어 2위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와 브록 다익손은 안정적인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선발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도 기여도가 높다. 특히 5선발 문승원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1선발 같은 5선발이다. 박민호, 서진용, 하재훈, 정영일, 김태훈 등 불펜의 힘도 만만치 않다.

반면 SK는 올 시즌 팀 타율 0.22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도 14경기 51점에 그쳐 리그 꼴지 kt위즈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최근 SK의 중심타선은 극심한 슬럼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43개 홈런을 쏘아 올렸던 제이미 로맥은 13경기 타율 0.200, 10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최정 역시 14경기 타율 0.200, 9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하다. 김강민(0.309)과 정의윤(0.368)이 활약 중이지만 전체적으로 최근 SK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의 위닝멘털리티는 승부처마다 여지없이 드러난다. 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간판타자 최정은 1-1로 맞선 9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 안타로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일에도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삼성 불펜 최충연 상대로 외야수를 넘기는 장타를 때려내며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에 대해 염경엽 SK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승부욕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 평가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에는 선수들 각자가 마지막까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더 많다는 증거다. 1점 차(3경기)는 모두 이겼다. 접전인 경기에 졌다면 타격이 크겠지만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는 적은 편”이라며 “결국 타이트한 경기를 이겨야 강팀이다”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