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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작업하면서 그의 작품 속에서 구체적인 인간 형상이나 십장생, 달항아리, 백두산 천지 등은 추상적 기호로 변모했다.
서영희 홍익대학교 미대 교수는 “자세히 보면 그의 그림 속에서 추상 기호 하나하나가 서로 손과 발을 맞잡고 있는 인간임을 알게 된다”며 “상하좌우 가리지 않고 천지사방으로 이어지는 인간 군상은 유기체적 기호들의 집합체로 다가온다. 이들의 무수한 반복 덕분에 화면이 무한대로 펼쳐진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 화백의 작품에 관해 “사람과 만물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화합의 축제를 일관되게 표현해왔다”며 “진정한 평화가 이룩되길 기원하는 상생과 화합의 이미지들”이라고 평했다.
토포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