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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란 꺾고 아시안컵 결승진출…통산 5번쨰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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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1. 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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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ASIANCUP-IRN-JPN/ <YONHAP NO-5368> (REUTERS)
/로이터연합
일본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인 이란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에 3-0으로 완승했다. 오사코 유야가 선제골과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고, 하라구치 겐키가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6전 전승을 거둔 일본은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카타르와 UAE의 준결승 승자와 다음 달 1일 결승전에서 만나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과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29위 이란의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의 결승과도 같았다.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8강까지 12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채 4승 1무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팀이다. 반대로 일본은 베트남과의 8강전을 포함해 앞선 5경기에서 모두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강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양 팀의 대결에서 0의 균형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전반전 득점 없이 끝났다. 양팀 각각 세차례의 슈팅을 만들어냈다.

후반들어 일본이 예기치 못한 순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이란 진영에서 돌파하던 미나미노가 이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진 후 이란 선수 5명이 일제히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사이 미나미노가 재빨리 일어나 공을 살려냈다. 미나미노는 골대 정면에 있던 오사코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오사코는 헤딩으로 골대 안에 밀어 넣었다.

일본은 또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이란의 핸드볼까지 얻어내며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오사코는 자신의 이번 대회 4호 골을 침착하게 꽂아 넣었다.

이란은 실점 후 교체카드를 모두 쓰며 만회를 노려봤지만 결국 굳건히 닫힌 일본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의 왼발 득점까지 추가하며 대승을 확정했다.

4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이란은 결국 일본의 벽에 막혀 도전을 접었다. 이란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네 번 만나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콜롬비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에서의 100번째 경기를 씁쓸하게 패배로 마무리하게 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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