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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넘나든 협업, 과감한 조직개편…스마트홈·자율주행 경쟁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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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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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자업계는 스마트홈과 자율주행을 보다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참가기업들도 자율주행과 스마트홈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으로, 기업들의 조직 개편도 두 가지 사안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기업들은 업종을 불문하고 협업을 통해 기기들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다.

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는 이달부터 현지 이케아 스마트 전구에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은 샤오미의 IoT 플랫폼에 연결되며 샤오아이 음성인식 비서, 미홈(Mi Home) 앱 등 샤오미 솔루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판 디엔 샤오미 IoT 플랫폼 사업부 대표는 “이케아와의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홈 사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는 국내에서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비롯해 통신업계도 스마트홈의 핵심 기기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언팩 행사 현장에서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예고 없이 등장시키고 곧이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행사에서도 이를 소개했다. LG전자는 AI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 WK9’를 최근 미국서 출시했다.

한 해의 전자·IT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CES에서는 스마트홈 뿐 아니라 자율주행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삼성전자와 하만이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1월 CES에서 하만 측은 이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미 밝히기도 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자율주행을 더욱 강조하는 기업도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CEO) 직속의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를 신설했다. LG는 이 조직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와 역량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기존 ‘VC(Vehicle component-자동차 부품)’ 사업본부를 사업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로 바꿨다.

올 초 글로벌조사기관 등을 포함한 자동차업계에서는 오는 2040년 전세계적으로 연간 3370만대의 자율주행차가 판매돼 전체 신차 판매의 26%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전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고 있어 전자·자동차업계로서는 사용화와 주도권 잡기가 갈수록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전장부품과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 세계 생산량은 약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자동차 제조사들도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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