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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모레퍼시픽 사내벤처 ‘프라도란트’… “신선함과 아이디어로 고객에 다가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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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8. 08.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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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불편 없애려다... 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개발·마케팅·영업 등 세분화해 시너지 효과 높여
[프라도란트] 시향회(위워크)(180809)(2)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라도란트팀의 한재호씨(왼쪽)와 김민규씨가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시향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고객의 가까이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깊게 탐색하고, 새롭게 질문하며 끊임없이 도전해야 혁신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아모레퍼시픽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프라도란트’의 탄생 배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들이 흔히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 보자는 단순한 생각이 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 스타트업’의 3기인 ‘프라도란트’ 팀은 입사 3년차 동기인 김건호(33)·한재호(31)·김민규(28)·허소연(26)씨가 기존에 없었던 창의적인 브랜드를 개발해 보자고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김건호씨는 “스타트업이라는게 거창한 게 아니라 나와 주변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는데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팀원들이 평소 느꼈던 프라그랑스 특히 기능성 프라그랑스를 만들어 보자는 데서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라도란트 연출컷
프라도란트 제품 연출컷 /제공= 아모레퍼시픽
프라도란트는 향기를 뜻하는 프라그랑스와 냄새제거제 데오도란트를 합친 말이다. 매력적인 향으로 위트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위티 프라그랑스’를 표방한다.

이렇게 시작된 프라도란트는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영업 등을 세분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김민규씨는 “저는 과거 유통전략담당 경험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 제품이 실제로 고객의 품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소연씨의 경우 제품 기획과 콘셉트·성분 등 전체적인 제품 개발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강점”이라며 “이렇듯 각자가 가진 장점을 살려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무늬만 스타트업이 아닌 실제 스타트업처럼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도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허소연씨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싶어서 사무실도 본사가 아닌 외부의 공유오피스를 선택했고, 업무 보고도 중간 과정 없이 담당 임원에게 직접 한다”며 “린 스타트업의 취지를 본사가 잘 이해하고 지원해준 덕분에 제품 출시도 3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라도란트가 첫 시제품을 출시한지 약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 성패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이들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전략은 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재호씨는 “얼리어댑터 성향의 이용자들이 많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 현재 입주해 있는 공유오피스를 활용한 시향회 등 전과 다른 방식의 마케팅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제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의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참신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선함과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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