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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내년부터 IPO 준비…추가 증자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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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7.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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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자체 중신용 대출 및 제2금융권 연계대출 출시 예정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용우(왼쪽),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2020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년부터 준비에 나선다.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자체 중신용 대출을 내놓는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에겐 제2금융권 연계대출을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1년간 빠르게 성장해 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2일 기준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는 633만명이다. 수신금액은 8조6300억원, 여신금액은 7조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도 두 차례 진행하면서 납입자본금은 1조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증자가 필요한데 은산분리 규제 탓에 증자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남아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IPO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미래의 이야기지만 현재 주줄흘 통한 자본 조달 외에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고려해야 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IPO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IPO에 앞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IPO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 “IPO 전에 자본확충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다양한 변수에 따른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IPO 이전에 추가 자본확충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포용적 금융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이 카드사나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4분기 중에 출시한다. 대출금리는 고객이 직접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한도는 높다.

그동안 SGI서울보증을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해왔지만 내년 초에는 자체 중신용 대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좌번호 없이 가능한 ‘모바일 해외 특금 송금 서비스’도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또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지문 인증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를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펌뱅킹’과 ‘가상계좌 서비스’도 확대한다. 펌뱅킹은 은행과 법인고객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 카카오페이, BC카드, 2분기에 토스, 쿠팡 등과 펌뱅킹 제휴를 체결했으며 엘페이를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과 제휴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과 인증은 강화한다. 이체 및 국내외 송금 시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OTP(One Time Passwor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앱에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선이 보이지 않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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