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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홍현칠 삼성전자 부사장…삼성전자 인도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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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7.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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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톱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을 내세워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사업을 총괄하는 홍현칠 서남아총괄장(부사장)에게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홍 부사장은 고동진 IM(IT 모바일) 사장과의 2인3각을 통해 올해 인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중국 샤오미에 내줬다. 인도는 2021년까지 현지 휴대폰 판매량이 3억대(유로모니터)에 이를 전망인 만큼 휴대폰 제조사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반드시 선두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전날 5.6 인치 ‘갤럭시 온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3만5000원(1만4490루피)대의 중저가 폰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S9, S9+, A8+, A6, A6+, J8, J7 듀오, J7 프라임2, J6, J4, J2, 온7 프라임, 온 6를 출시한다.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에 1위를 내준 삼성은 S9부터 온 6의 단말기로 명예 회복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고 사장과 홍 부사장의 협업도 보다 중요해졌다.

홍 부사장은 지난해 서남아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로,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 중남미를 거쳐 서남아 등에서 경력을 쌓은 남미 및 서남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2014년부터 서남아 총괄 겸 SIEL-S(인도) 판매 부문장을 맡아 인도 시장 맞춤형 전략인 ‘메이크 포 인디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 2015년 당시 법인장이었던 홍 부사장은 뉴델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6 행사에서 “우리의 모든 스마트폰은 인도에서(in india), 인도를 위해(for india) 만들어진다”면서 “이것이 ‘메이크 인 인디아’를 위한 삼성전자의 기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간 인도 현지에서는 인도 브랜드가 추락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시장조사기관 IDC 및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등에 따르면 인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1분기 41%에서 2017년 1분기 14%까지 추락했으며 이 하락분을 중국산 스마트폰이 그대로 흡수(15%→51%) 했다.

이같은 중국 브랜드 성장에 삼성은 올해 1분기 샤오미보다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샤오미(31.1%), 삼성전자(26.2%), 비보(5.8%), 오포(5.6%), 화웨이(3.4%) 순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유지했으나 결국 중국에 추격당했다.

인도 내 중국 스마트폰 제품의 3분의 2가량이 100~200달러 가격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렴한 가격대에 인접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날 삼성전자가 출시한다고 밝힌 갤럭시 온6는 5.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870 프로세서, 4GB 램, 확장 가능한 64기가바이트(GB)램,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유로모니터는 2021년까지 인도 내 휴대폰 판매량이 2억7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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