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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힐스테이트 신촌’ 로또라고 하긴 애매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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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7. 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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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428만원…높은 분양가
시세보다는 싸지만 큰 차이 없어
119㎡는 임대 목적 수요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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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신촌’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주택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주변 시세보단 낮지만 예상보다 분양가가 비싸네요.”(서울 서대문구 거주 40대 남성)

지난달 29일 방문한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신촌’ 견본주택은 다른 서울 분양 단지들과 달리 대기줄 없이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북아현뉴타운에 새로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내방객들은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와 입지, 평면 등을 살펴보고는 대부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서울 북아현 1-1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지역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은 총 122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37㎡ 3가구 △42㎡ 8가구 △52㎡ 4가구 △84㎡ 302가구 △119㎡ 28가구 등 총 345가구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북아현뉴타운 총 5개 구역은 앞으로 1만200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중 3개 단지로 구성된 1구역은 이미 2개 단지(2850가구)가 입주를 마무리했다. 뉴타운은 재건축과 달리 주택뿐 아니라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까지 확충해 이 지역 일대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분양가는 예비청약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힐스테이트신촌의 분양가를 3.3㎡당 2428만원으로 책정했다. 주력 평형인 전용 84㎡ 주택형 분양가는 8억3700만~8억9900만원이다. 인근 ‘e편한세상신촌’(1910가구)의 같은 면적 실거래가는 9억7500만~10억7000만원에 달한다.

주변시세보다는 싸지만 ‘로또 아파트’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것이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 완화에 기대를 걸고 집을 보러온 30~40대 부부들은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 경사로에 위치해 있다. 아현역 초역세권 단지인 인근 e편한세상 신촌 등과 바로 가격 등을 놓고 비교하기 어려운 점도 이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담에서 지하철역까지 거리를 묻는 방문객들이 많았다”며 “입주 전까지 새로 길을 내 도보거리를 3~5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전용 84㎡C·84㎡E·119㎡ 유닛이 각각 마련됐다. 유닛을 둘러본 내방객들은 평면 설계가 다소 평범했다고 입을 모았다.

84㎡ E타입 유닛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바로 전에 고덕자이 견본주택을 보고 와서인지 평면 설계가 너무 평범하다”며 “브랜드 아파트라 기대했는데 층고도 보통이고, 방 크기도 애매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119㎡는 분리형 세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리된 세대에는 현관문이 따로 만들어지며 임대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된다. 분리할 경우 세탁기와 냉장고 등은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 대학교들이 있어 임차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6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9일, 당첨자는 13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4일~26일, 사흘 간 진행된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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