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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성김-최선희 라인’ 최종 실무협상 착수…의제 막판 조율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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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8. 06. 11. 12:11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 논의, 판문점 6차례 협상 이어 직전날 최종 절충
실무회담장 향하는 성김ㆍ최선희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각각 실무회담장인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양측의 실무라인이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에 착수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미 협상팀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CVID)와 완전한 체제보장(CVIG)을 놓고 최종 합의점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31분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 함께 회담 장소에 도착했다.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답변 없이 호텔로 바로 들어갔다.

최선희 부상은 최강일 외무성 국장 대행 등과 함께 오전 9시 44분께 회담 장소에 들어섰다. 최 부상도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들어갔고,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도 바로 이어 회담 장소로 들어왔다.
북·미 협상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 정상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며 협상에 나섰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실무팀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이미 6차례의 협상에 나섰던 만큼 정상회담 직전 날 회동을 통해 최종 의견 절충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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