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5호점까지 개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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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말부터 광화문역지점을 컬처 뱅크 2호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컬처 뱅크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 비금융 콘텐츠를 융합시켜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는 저녁이나 주말에도 고객들이 비금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컬처 뱅크 1호점인 방배서래지점을 개점했다. 이곳에 융합된 문화 콘텐츠는 ‘공예&디자인’이다. 국내 유명 공예 작가와 주목받는 신진 작가의 공예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점을 컬처 뱅크로 구축한 후 이 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선보일 컬처 뱅크인 광화문역지점의 주 콘텐츠는 ‘책’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이 지점을 ‘힐링서점’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30일,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컬처뱅크는 은행권 영업이 점차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바뀌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점차 방문고객이 줄어가면서 은행 영업점이 ‘죽은 공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은행 업무를 위해서가 아니어도 영업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와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카페나 베이커리를 영업점에 입점시킨 ‘카페 인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지만, 공예나 책 등의 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시중은행 중에서 하나은행이 첫 사례로 꼽힌다. 농협은행은 역삼금융센터에 카페 인 브랜치를, 우리은행은 동부이촌동과 롯데월드몰에 카페 인 브랜치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단순히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기 보다는 해당 지역에 어울릴 만한 콘텐츠를 찾았다. 해당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스타일·힐링·가드닝·북 등 지역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선정해 소상공인·스타트업 등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컬처뱅크는 은행의 영업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도 개방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잠실, 강남 등에 컬처 뱅크를 추가로 개점해 연내 총 5호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역의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양한 클래스, 커뮤니티 모임들에 컬처뱅크 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 문화 공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②]컬처 뱅크_내부](https://img.asiatoday.co.kr/file/2018y/04m/19d/20180418010019379001099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