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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온라인 보험 판매 급증…증가율 1위 ‘DB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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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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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B손해보험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의 원수보험료가 16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주요 손해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DB손보뿐만 아니라 손보사들의 CM채널 보험 판매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CM채널에서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화재뿐만 아니라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도 큰 폭으로 늘면서 손보업계 CM채널 원수보험료는 1년새 30% 넘게 늘었다. 온라인 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손보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10개 주요 손보사의 누적 CM채널 원수보험료는 2조6567억원으로 2016년 말(1조9517억원)보다 36%가량 증가했다.

손보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년새 15.4% 성장하면서 1조8057억원을 기록,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KB손보(2491억원), 현대해상(2422억원), DB손보(2170억원), 메리츠화재(827억원) 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DB손보가 CM채널 원수보험료를 826억원에서 2170억원까지 늘리면서 16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이 크게 늘어났으며, 일반 보험 부문도 함께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DB손보 관계자는 “CM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같은 기간 957억원보다 152.9% 급증한 242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군을 늘리고 할인특약, 할인폭 등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홈페이지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인 점 역시 고객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KB손보 역시 2016년 1356억에서 지난해 2491억원까지 CM채널 보험료가 확대됐는데, 증가율은 82.5%에 달한다. KB손보가 2015년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다이렉트’ 부문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친 결과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는 561억원에서 827억원으로 47.2% 증가했는데, 2016년부터 CM채널을 활용하면서 점차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보험업계는 온라인보험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서비스,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CM채널은 대면이나 텔레마케팅(TM) 채널과 비교해 인건비 등이 절감돼 보험료도 저렴하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CM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면채널에 비해 원수보험료 비중은 작지만 보험사들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 KB손보가 CM채널에서의 점유율 2위를 유지했지만 DB손보와 현대해상이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이어서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M채널을 통한 온라인보험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상품군이나 특약 등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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