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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간 경계 무너지는 보험업…“보험사 신기술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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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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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대형 IT기업들이 보험사업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다. 거대한 자본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슈어테크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경우 보험산업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보험사들도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대형 IT기업의 보험사업 진출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은 헬스케어, 온라인 보험 등 보험사업에 속속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스, 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도 온라인 보험회사 악코 손해보험을 인수해 인도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IT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도 온라인 보험회사에 투자하는 등 최근 글로벌 IT기업의 보험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이같은 추세가 아직 초기단계지만, 아마존과 같은 대형IT회사들의 온라인 보험사업이 확대될 경우 기존 보험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들이 충분한 자금력을 이용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 기반을 갖춘 인슈어테크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경우 보험산업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는 대형 IT기업이 자본력 뿐만 아니라 인지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어 기존 보험사가 경쟁 열위에 처할 수 있고, 중소 보험사는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IT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과 같은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들도 아직까지 인슈어테크 기업 투자나 협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지 않으나 전략적으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회사의 자회사 범위가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로 확대되면서 보험회사는 벤처기업인 인슈어테크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전개될 수 있는 대형 IT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해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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