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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시기부터 시작해 결혼과 출산, 13년에 걸친 육아 과정을 죽 훑으면서 고비마다 버팀목이 되어 준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버무려 들려준다.
저자는 결혼 초기 미처 예측하지 못한 벽에 부딪혔을 때 페미니즘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갈리아의 딸들’과 엘리자베트 바댕테르의 ‘남과 여’를 읽으며 결혼생활의 갈등과 고통이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임을, 그리고 자신 안에도 무의식중에 가부장적인 선입견이 들어 있음을 깨닫는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시기에는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과 ‘아동의 탄생’을 보면서 당연한 것으로 강요받았던 모성이 만들어진 것이며, 아동이라는 개념 또한 근대에 발명된 것임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