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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생명 위급한 패혈증 환자 SNS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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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01. 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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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한 시민이 용인시의 적극적인 SNS홍보와 헌신적인 도움으로 급히 혈소판을 헌혈 받아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이모씨가 지난 8일 오후 시청을 방문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SNS홍보와 헌혈 덕분에 사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와 용인시의 인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의 언니는 지난해 1월 동생이 암 합병증(패혈증)으로 혈소판이 급감해 생명이 위태롭다며 용인시에 긴급 헌혈 홍보를 요청했다.

이씨 언니의 요청을 받은 용인시는 즉시 시 페이스북과 행정정보시스템인 새올게시판에 A씨의 사연을 소개하고 A형 혈액의 긴급 헌혈을 당부했다.

이씨의 사연이 게시판에 뜨자마자 60회 이상 헌혈 경력이 있는 시 공무원 이상현 실무관(토지정보과)이 휴가를 내고 가장 먼저 달려가 첫 번째로 헌혈을 했다. 이어 사연을 올린 직원 역시 병원으로 달려가 헌혈에 동참했다. 혈소판 헌혈은 1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이날 필요한 혈소판이 충분히 확보된 덕에 이씨는 자정께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뒤 회복 중이던 이씨는 다시 패혈증이 악화돼 2월 초 재수술을 받아야 했고, 언니는 다시 용인시에 긴급 헌혈 홍보를 요청했다. 이번에도 시는 SNS를 통해 긴급 헌혈을 홍보했고, 다시 시민들의 헌혈이 이어진 덕에 이씨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생사의 위기를 넘기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정찬민 시장을 만난 이씨는 “열심히 일하는 용인시 직원들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며 “나머지 삶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나눔의 삶으로 채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차례의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까지 받은 뒤라 아직은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힘들어 하면서도 이씨는 시종 밝은 표정을 보였으며, 시청을 훈훈한 생명의 온기로 채워주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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