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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AI 확산 막아라 ‘계란 반출 주2회’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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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1. 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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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일시이동중지에 이어 계란 반출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3일 경기도 포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 닭이 H5N6형으로 확인돼 상황이 위중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이번 AI 발생이 강원도 인접 지역,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적·시기적으로 AI 상황과 대응이 매우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살처분과 함께 일시 이동중지를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H5형 항원 검출 전 의심신고 농장뿐 아니라 반경 500m 이내 있는 2개 농장의 산란계 31만3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반경 3km이내 16개 가금농장의 38만4000마리도 군부대 협조를 받아 신속히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 전역, 포천시와 인접한 강원 철원지역까지 3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발생 지역 관래 전체 가금류 사육 농장과 종사를 대상으로 7일간 이동?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반출 횟수도 제한했다.

김영록 장관은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인근에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고, 계란 반출은 주2회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서 주1회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없는 경우에 한해 계란 반출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에 사전 등록·신고한 유통 상인에게만 계란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근 농자으로 AI가 쉽게 전파될 수 위험성이 높은 산란계밀집 사육단지에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통제단을 배치해 차량 관리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천군이 대표적 국내 최대 산란계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서 농식품부의 이번 대책이 먹혀들지는 장담할 수 없다.

2016년 고병원성 AI로 포천지역 26개 농가에서 사육했던 산란계가 살처분으로 전멸한 사례가 있어서다.

벌써부터 계란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단 농식품부는 현재의 상황이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판단, 2016년과 같이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계란값 폭등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 긴박하게 상황이 급변하면 수급조절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영록 장관은 “축산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국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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