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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려한 기법이나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차분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로 조선의 백자를 그리며 한국 고유의 조형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의 대작 ‘정물’은 도상봉 정물화의 특징이 아주 잘 드러난 작품이다. 오른쪽에 위치한 유백색의 달 항아리는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점으로 보아 화가가 백자를 가장 핵심적인 소재로 설정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주전자와 작은 백자항아리 꽃병에 담긴 백색, 황색, 적색의 국화꽃은 작품의 우아한 멋을 배가시키고 있는데, 이처럼 ‘꽃이 꽂힌 백자’는 도상봉이 자주 사용한 구성이다.
서울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