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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깜짝실적’…하나금융·기업은행도 전년 연간 순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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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10.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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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제공=하나금융
은행권의 호실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KB금융과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금융과 IBK기업은행도 3분기 만에 작년 한해 실적을 넘어섰다.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부문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27일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54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시너지 가속화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원) 증가한 1조 3017억원을,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2%(210억원)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수료이익과 함께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2.6%(780억원) 증가한 1416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판매와 일반관리비(9926억원)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8.6%) 올랐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누적으로는 2조 7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53억원) 감소했다.

이같은 하나금융의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호실적이 꼽힌다.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513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은 전분기보다 5.4% 증가한 1조4411억원, 비이자이익은 30.9% 증가한 222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힘을 실었다. 하나카드가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973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345억원) 증가한 92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90억원,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IBK기업은행도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IBK기업은행은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9495억원) 대비 31.4% 증가한 1조 247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개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1조96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 개선과 견조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비이자이익 개선 등 수익성 강화에 따른 결과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과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을 통해 전 분기 1.94% 대비 0.02%p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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