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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횟감 ‘붉바리’ 양식종자 말레이시아에 10만 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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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10.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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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7일 골든씨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붉바리’ 우량종자를 대량 생산해 9월까지 말레이시아로 약 10만 달러(4만 마리) 상당 종자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붉바리(Red Spotted Grouper)’는 아열대성 바닷물고기로 몸 전체가 붉은 색을 띠며, 쫄깃한 식감을 지녀 횟감으로 널리 사랑받는 고가 어종이다. 홍콩에서는 1kg 당 1000달러에 거래되며 국내에서도 18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해수부는 2013년부터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통해 붉바리 우량종자를 개발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 중이다.

연구 끝에 조기 성성숙을 통해 붉바리 번식 연령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수정률과 부화율을 각각 95%, 90%까지 높이는 등 대량생산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씨알, 청솔 등 골든씨드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현지 양식기업과 수출협약을 체결해 올해 3월 붉바리 종자 3000마리를 처음으로 수출했고,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약 4만 마리(1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연말까지 추가로 약 6만 마리(14만 달러 상당)를 수출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붉바리 종자의 현지 적응 상황과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후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붉바리의 어미 관리 및 수정란 생산을 위한 ‘(가칭)붉바리 번식육종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우수한 양식기술로 붉바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어종의 양식종자를 개발·수출해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해외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수산종자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국정과제인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고 어업인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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