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국내 반려동물사료 시장에서 수입업체 제품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국내 반려동물사료 시장의 70% 이상은 수입브랜드의 고가 유기농·프리미엄사료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개 사료는 2013년 2만750톤, 2014년 3만109톤, 2015년 3만4091톤, 2016년 3만7755톤으로 3년새 수입물량이 1만7000톤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 고양이 사료도 9727톤, 1만1845톤, 1만3773톤, 1만5537톤으로 매해 증가세다.
|
이로 인해 반려동물사료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사료산업은 전체 산업에서 약 33%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사료의 고급화 추세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반료동물사료 ‘프리미엄’ 전략을 가동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농진청의 ‘반려견 기능성 프리미엄 국산사료 개발’ 추진 전략이다.
농진청은 산학연 협력 및 국내 농축산물 자원을 활용, 올해부터 2년간 프리미엄 사료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도담쌀·고아미 등 특수미 및 갈색거저리·슈퍼밀웜 등 곤충 사료 시제품 개발 △반려견 면역증진을 위한 인삼특작 사료 개발 △반려견 간식용 유제품 개발 △반려견 면역 및 대사체 분석을 통한 기능성 사료 검증 지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펫팸족 증가에 착안해 사료를 손쉽게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선보였다.
펫팸족이란 애완동물 ‘pet’과 가족 ‘family’가 합쳐진 신조어로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겨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농진청의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은 사료제조에 대한 전문지식 없는 일반인 누구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농축산물과 수산물 등 농진청이 엄선한 식품 307종과 이들 식품의 단백질·지방·칼슘 등 17가지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반려동물 입맛에 맞는 사료를 과학적이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식품 가격정보도 제공해 적은 비용으로도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갖춘 고품질 식단을 짤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국내 사료시장의 고급화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고, 수제사료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해 국산 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