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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발농게 수컷은 번식철이 되면 커다란 흰색 집게발을 흔들어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데, 집게발을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처럼 보여 외국에서는 ‘우윳빛 바이올린 연주자(Milky Fiddler Crab)’라고 부르고 있다.
흰발농게는 길이 9mm, 너비 14mm 정도의 사다리꼴 갑각(甲殼)으로 몸 전체가 덮여 있다.
암컷의 집게발은 작고 대칭형인 반면 수컷의 집게발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비해 월등히 크고 우윳빛을 띤다.
흰발농게는 펄과 모래가 섞여있는 갯벌 상부에 서식하고, 중국, 일본, 뉴기니, 사모아에 많이 살고 있다.
갯벌의 대표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최근 과도한 해안개발로 펄갯벌 등 서식지가 감소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해수부는 흰발농게를 지난해 9월 28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법적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흰발농게를 포획·채취하는 등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올해 3월에는 흰발농게의 주 서식지 중 하나인 안산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서식환경 보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흰발농게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