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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2016년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8억원(34.6%) 증가했다.
대출금 등 자산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이 6321억원 늘어난 영향이 크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80억원 증가했으나 이자이익 증가가 이를 상화했다.
저축은행의 몸집도 커졌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015년 말 43조9000억원에서 작년 말 52조4000억원까지 늘었다. 대출금과 현금·예치금이 증가했으며 보유 유가증권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4조9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 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0%로 2015년 말(9.2%)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3%, 가계대출 연체율은 5.7%로 각각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1%로 2015년 말(10.2%)보다 3.1%포인트 개선됐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2%로 2.5%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자본적정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0%로 1년 전(14.14%)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기준 자기자본 증가율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저축은행업계가 부실자산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면서 건전성이 개선되고 자산규모 증가, 흑자시현 지속 등 경영상황이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용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저소득층 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 가중 등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상호금융 수준으로 강화한 저축은행의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가계·기업의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증가속도를 관리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