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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옛 하나SK·외환 인사제도 통합…직급 합치고 기본급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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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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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각각 달랐던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의 인사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우선 직급과 승진연한이 통일되고, 급여 부문에서는 수당이 없어지는 대신 기본급이 늘어난다.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통합 인사제도를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2014년 12월 1일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가 통합해 출범했으며, 2015년 7월에는 전산 통합을 완료했지만 인사제도는 이원화돼 있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6월 ‘인사제도 통합 TFT’를 발족해 노조통합, 인사제도 통합 등의 사항을 협의해 왔다. 지난해 10월 노조통합을, 올해 1월 인사제도를 통합하게 됐다.

이번 통합 인사제도의 핵심은 그동안 이원화됐던 직급과 임금체계를 합치기로 한 것이다.

옛 하나SK카드의 경우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 순의 직급이, 옛 외환카드는 계장-대리-과장-차장대우-차장-부장 순의 직급이 있었다. 이번 통합 인사제도를 통해 계장-주임-대리-과장-차장-수석-부장 직급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옛 하나SK카드에만 존재했던 사원 직급을 계장으로 바꾸고 수석 직급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각사별로 최소 승진연한이 달라 발생했던 직급의 차이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하나SK카드는 외환카드보다 승진연한이 짧았던 탓에 승진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랐다. 같은 해에 입사를 했더라도 하나SK카드 직원의 직급이 외환카드 직원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했다.

승진연한은 계장(5년)-주임(3년)-대리(3년)-과장(3년)-차장(3년)-수석(3년)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차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차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과장 직급인 옛 외환카드 직원을 차장 직급으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기본급도 늘어난다. 기본급과 식대·직급수당(옛 하나SK카드) 또는 각종수당(옛 외환카드)으로 이뤄졌던 급여 구조를 ‘기본급+식대’로 통일시키기로 했다. 수당을 제외하면서 급여가 줄어들 수 있는 부분은 기본급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연봉은 14분의 1로 지급한다. 1년치인 12개월분과 설·추석을 포함해 14개월을 지급기준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복리후생도 정비된다. 예로 모바일카드를 통해 1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옛 하나SK카드 출신 직원들은 회사에서 10만원을 돌려받는 제도를 외환카드 출신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간별로 달랐던 휴직 제도와 연차 사용 관련 기준도 통일하기로 했다.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체계 등도 노사 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단계적으로 통합 인사제도를 시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직원들의 불만사항 등은 지속적으로 청취해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통합 인사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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