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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초 디지털과 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디지털 대응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략본부·써니뱅크(Sunny Bank) 사업본부·디지털금융본부 및 스마트론센터 등을 신설했다. 디지털전략본부는 디지털 관련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써니뱅크 사업본부는 인터넷은행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부다.
신한은행은 또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기획그룹과 영업추진1,2그룹을, 신탁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탁연금그룹도 신설했다. 부동산 플랫폼으로 수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부동산투자자문센터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으로 자산관리 부문과 외국인 영업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WM추진부를 통해 프라이빗뱅킹(PB) 교육 부문을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외환사업단 내에 외국인영업부를 신설하고 국내거주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KB국민은행은 미래채널그룹에 스마트마케팅부, 스마트채널지원유닛을 신설해 비대면 마케팅과 디지털금융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WM그룹 내에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를 신설했다.
국민은행은 특히 KB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의 우수 직원 150명을 다른 계열사로 보내는 교차인사를 단행했다.
KEB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외환, IB, 신탁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본부를 격상시킨 4개 사업단을 신설했다. 각각 WM사업단, 외환사업단, IB사업단, 신탁사업단이 신설됐으며 은행의 강점을 키우고 수익성 강화 등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중 마케팅그룹과 IB그룹을 각각 미래채널그룹, CIB(기업투자금융)그룹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이 앞다퉈 디지털금융을 강화하려는 데는 이달 말 출범하는 인터넷은행의 영향이 크다. 기존 은행과 달리 비대면 채널만 활용하는 인터넷은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은행권도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보인 은행권이 디지털 강화로 기존 고객들 이탈을 잡으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은행권은 최근 WM 부문을 주시하고 있다. 이자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의 수익구조를 바꾸고 자산관리를 통한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고객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WM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산관리를 통해 잠재적인 고객군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