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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기존의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본연의 역할인 중소기업금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이라며 “중소기업금융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창업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다리를 IBK가 놓아야 한다”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산과 구성과 질을 개선하고, 이자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행장은 특히 “저금리, 저성장의 장기화는 이자수익의 급격한 축소를 불러올 것”이라며 “외환과 IB, 신탁 등의 부문에서 수익을 대폭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적극적인 해외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경기성장률 둔화와 경기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현지 인수합병(M&A)와 지점설립, 지분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지금껏 추진해 온 ‘동아시아 금융벨트’를 완성하고 해외이익 비중을 20%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에 90% 이상 편중된 구조를 하루빨리 바꿔나가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다”면서 “비은행부문이 IBK에서 20% 이상 차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학연, 지연 등 연고에서 벗어나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면서 “보여주기식 업무 추진, 형식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고 고객과 직원여러분의 진짜 목소리를 듣겠다”며 앞으로 의사결정에 ‘고객’과 ‘현장’을 중시할 뜻도 밝혔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며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 이후 기자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현장에 방점을 두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구하고,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행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양적성장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비용과 조직의 슬림화 등의 부분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간 시너지를 위해 지주체제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주사 문제는 우리 뜻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지주 문제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