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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도시 용인시, ‘임산부’ 공감하는 태교정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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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6. 11.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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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태교도시를 표방하며 추진하는 정책이 정작 임산부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정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식적으로 태교도시와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태교축제 활성화, 태교숲길 조성, 이사주당 기념관 건립, 태교·임신 출산지원 사업 등 24개 사업이다.

시는 또 올해 4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도 했다. 공모에서 총 112건이 접수됐고 이중 임신축하선물, 읽기 편한 태교신기 웹툰 제작, 영유아 응급처치 매뉴얼 책자 제작, 아빠 태교 동화 구연대회 등 4건이 채택돼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태교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임산부들을 특별함도 없는 전시행정이라고 꼬집었다.

한 임산부는 “무료임신 초기검사(산전검사)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기초 검사지만 병원에 가게 되면 몇 가지 추가검사를 더 해 몸이 무거운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보건소와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느니 그냥 병원에서 한 번에 검사를 받는다”며 “때문에 가계에도 전혀 보탬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산부는 “임신 20주부터 수강이 가능한 순산체조교실이나 육아강의는 경쟁률이 심해 접수당일 오전이면 순식간에 마감돼 직장을 다니는 임산부는 절대 못 듣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임산부가 기흥구보건소까지 가려면 너무 멀어 동사무소 등 가까운 곳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태교도시에 걸맞은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전시적 행사에서 임산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보건소를 활용해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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