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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꽃향기로 채우고…‘착한꽃집’ 1000곳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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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6. 10.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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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여파…난·관엽 거래량 33%↓
공기업·기관 상대로 꽃구매 적극 유도
"품질 높이고 체험 연계해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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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산업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1사 1꽃’ 등 소비활성화 대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화훼산업은 우려했던 대로 김영란법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이후 10월 3일붙 일주일간 화훼 도매부문의 절화류는 전년동기 대비 거래량이 22%, 거래액은 3% 줄었다.

선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난·관엽 등 분화류도 거래량 33%, 거래액 32% 감소했다.

화환·난 등 선물 주문 감소와 수취거부 반송이 25% 증가하면서 소매부문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영란법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일반화된 판례가 없어 불안심리가 가중돼 꽃 소비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적극적 소비활성화로 화훼산업의 붐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기업·기관 등을 상대로 정기적 꽃 구매를 유도해 소비 진작을 이끌어내는 ‘1 Table 1 Flower’ 운동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현재 33개 기업·기관에서 ‘1 Table 1 Flower’에 참여해 2만5000개 테이블에 꽃이 배송될 만큼 호응이 좋다.

농촌진흥청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화훼산업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직원 330명의 책상과 사무실 테이블에 매주 월요일 397개의 꽃을 배송하고, 장미꽃 팔아주기 100명 등을 통해 매월 844만 원 상당의 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공공청사 중심 직거래 장터 역시 소비활성화 대책 중 하나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세종정부청사 꽃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4회 판매액이 2261만원(평균 565만원)으로 효과도 쏠쏠하다.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에 화훼 판매코너를 확대, 100개소 중 50여개소에서 화훼를 판매하고 있다.

화훼류 품질 관리 강화도 농식품부의 빼놓을 수 없는 대책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300개소인 착한꽃집을 2023년까지 1000개소로 늘린다.

착한꽃집을 ‘1 Table 1 Flower’ 및 건전한 화환문화 조성의 핵심주체로 활용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복안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꽃 생활화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꽃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소비자 육성, 원예치료, 꽃 생활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서울지역 5개 학교에서 △캐주얼 꽃꽂이 디자인 △부모님께 선물할 꽃 바구니 △미니 컨테이너 가드닝 △캐주얼 꽃다발 △그린으로 만드는 디자인 주제로 구성된 ‘꽃 생활화 체험 교육프로그램(안)’을 교과과정과 연계해 시범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50여개 중학교 대상 꽃 생활화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기청소년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 개발·보급해 꽃 소비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녹록지 않지만 수요처 개발, 수출 등 다각도 방안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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