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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동네 바로알기’를 통해 지역주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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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09.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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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성 진해경찰서 경화파출소 순경
신보성
진해경찰서 경화파출소 순경 신보성
요즘 경찰의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가 문안순찰이다.

지역주민과 대면해 그들의 고충을 알고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경찰 업무의 새로운 트렌드다.

경찰청의 2016 지역경찰 운영지침을 보면 문안순찰, 우리동네 바로알기를 지속 시행해 지역경찰 업무행태 변화 유도를 추진하고 있다.

문안순찰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우리동네 바로알기’라는 제도다.

진해경찰서는 인사발령이 있을 때 마다 ‘우리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신임경찰관이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관할구역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고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본인 또한 ‘우리동네 바로알기’를 준비하며 관할구역인 진해구 경화동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경화동이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을 강제이주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주거지인 것을 알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매일 관내를 순찰하면서도 관내의 역사를 몰랐다는 것에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우리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관내 사건·사고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정신질환자 등 세세한 정보를 접하는 기회가 됐다.

또 신고를 처리하기 급급하여 무심코 지나갔던 그 건물이 새롭게 보이고 스쳐가는 사람이 반가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됐다.

이것이 이 제도가 요구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신임경찰의 눈으로 관내를 돌아보고 조사하며 도로사정을 살피고 주민의 생활을 눈으로 보며 지역에 대한 지식이 쌓인다면 신고처리의 질의 향상, 신고도착 시간의 단축, 피해 재발방지 대책 등 이점이 존재할 것이다.

112신고에는 변수가 많이 존재한다. 최초의 지령과는 다른 장소에 신고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순찰차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신고자의 위치를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빠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112의 생명이기에 ‘우리동네 바로알기’는 그 어떤 교육보다 가치가 있는 것이다.

본인은 오늘도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하며 112신고에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나만의 ‘우리동네 바로알기’를 매번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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