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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AI’ 이틀에 한번꼴 발생…철새도래기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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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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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되고는 있지만 농식품부 등에서는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고 있다.

농장 단위로 발생하며 광범위하게 전파된 지난해와 달리 AI가 발견된 곳이 취약 대상에 국한됐다는 점 때문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등 취약한 곳에서 계속 (AI가) 나올 수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대규모 확산돼 발견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병은 오리협회장도 “심각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의 ‘KT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 위험도 분석 및 해당 시·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전남 강진군·곡성군·나주시·영암군·장흥군·함평군·순천시·담양군·강진군 및 전북 부안군의 경우 확산 위험도가 높거나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발견된 6건의 AI 역시 이번 KT의 분석 지역과 대부분 일치했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타 지역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축산업계의 대체적 분위기다.

내달 초에서 중순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시기까지 AI가 지속될 경우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서다.

농식품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초기 방역에 집중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한 차례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와 전통시장의 오리 판매 금지를 실시했던 농식품부는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2일까지 전남북·광주 지역 가금류 중간판매상 약 60명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중간판매상에 의한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들 중간판매상이 경기·충남·경남 등 약 180곳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 지역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철새 도래 시기 전 기존의 잔존 바이러스 퇴치에 초점을 맞추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달부터 철새가 도래하기 때문에 그전에 국내에 남아 있는 기존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취약 대상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외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취약한 전통시장·가든형식당 등 위험 대상을 검사하고 있고, 농가 단위로 소독 등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농식품부·지자체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내달 8일까지 축산차량의 차량무선인식장치(GPS) 부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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