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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주가, 유아인의 ‘사도’로 1만원 벽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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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9.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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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주가 추이 / 출처=한국거래소
영화 ‘사도’가 추석 극장가를 장악하면서 투자·배급을 하는 쇼박스의 주가가 1만원 벽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17일 개봉한 사도는 전날 41만 84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추석 시즌 개봉한 최고 흥행작이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같은 흥행 속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쇼박스의 주가는 85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의 종가(7650원) 대비 12.15% 오른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쇼박스의 ‘사도’와 ’내부자‘ 등의 하반기 영화 라인업을 4대 투자배급사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하며 뛰어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사도의 관객수를 35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쇼박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7월 개봉한 ‘암살’이 12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4억원의 투자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10개 이상 지역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는 해외판권수익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사도가 흥행에 성공할수록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뿐 아니라 내년부터 중국에서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원으로 제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도의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300만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600만 명을 동원할 경우 수수료수익과 투자손익을 합친 사도의 투자손익은 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쇼박스가 중국의 화이브라더스와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합작영화를 제작하기로 함에 따라 영화시장이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추가적인 투자손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영화 사도는 송강호·유아인·문근영 등 탄탄한 출연진과 ‘왕의 남자’로 이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이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추석연휴 사도의 예매율은 42% 내외로 메이즈 러너·인턴·에베레스트 등의 할리우드 대작과 탐정·서부전선 등 경쟁작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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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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