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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영어자금 변동금리제 첫 도입…최초 적용금리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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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5. 09.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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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대출시 고정금리(2.5%)와 변동금리 선택 가능
어업인들이 어업경영의 운영자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산정책자금인 영어자금에 변동금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에 어민들의 금융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시중금리의 인하추세를 반영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기존 고정금리로만 지원해 오던 영어자금에 변동금리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영어자금은 어업인들의 운영자금 경감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물을 직접 생산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수협을 통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수산정책자금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영어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어업인은 3만4431명이며, 이용금액은 1조9863억원 규모로 전체 수산정책자금의 60~70% 수준이다.

이번 변동금리제도 도입으로 어업인들은 영어자금을 신규로 대출받을 경우 고정금리(2.5%)와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변동금리 방식을 선택할 경우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가 결정되는데, 전전월 기준금리를 반영한 최초 적용금리는 1.37%이며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3개월마다 적용금리가 달라진다.

정부는 변동금리제도 도입으로 인해 시중금리 인하 추세가 정책자금 금리에 반영되는 만큼 어업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우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영어자금이 전체 정책자금의 60~70%를 차지하는 걸 감안할 때 이번 변동금리제 도입으로 인해 향후 어민들이 받는 혜택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지난 7월 23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지난달 1일 23개 수산정책자금 중 금리가 높은 9개에 대해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를 기존 3~4%에서 2.5~3%로 인하한 바 있다.

금리가 인하된 9개 수산정책자금은 대출잔액이 2조원이 넘는 영어자금을 비롯한 우수수산물지원자금, 산지 및 소비지유통자금, 수산물수매지원자금, TAC참여어업인경영개선자금, 가공시설 및 운영자금, 양식어업지원자금, 천일염산업육성자금, 노후어선현대화자금 등이다.

해수부는 이들 9개 정책자금 외에 기존 금리가 1~2%대로 낮은 귀어귀촌정착자금 등 7개와 지원대상이 업체로 한정된 원양어선현대화 자금 등 7개는 금리인하에서 제외했다.

해수부는 대출취급기관인 수협의 전산시스템 개발에 따라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변동금리 적용 대상자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 과장은 “올해 말까지 영어자금 외에 나머지 8개 수산정책자금에도 변동금리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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