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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영향…6월 온라인 쇼핑 비중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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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5. 08. 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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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 자료 = 통계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 소매판매가 부진했지만 온라인쇼핑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기피한 대신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매판매액은 29조3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4340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이 줄어든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급증하면서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전체 소매판매는 가구(7.8%)와 음식료품(4.1%)을 제외한 신발 및 가방(-16.2%), 의복(-9.8%), 가전제품 및 컴퓨터(-5.7%), 화장품(-4.1%)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은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큰 성장률을 보였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를 꺼리면서 생활필수품인 음식료품(54.8%)의 온라인 거래액이 가장 컸고, 화장품(34.7%), 신발·가방(30.1%), 의복(24.5%)의 판매도 늘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79.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4.6%에 달했다.

모바일쇼핑 상품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상품 역시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65.4% 급증했다. 꽃(124.7%), 컴퓨터 및 주변기기(123.9%), 사무·문구(121.9%), 농축수산물(115.5%)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471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4.6% 늘었지만, 백화점(-12.4%), 대형마트(-9.5%), 전문소매점(-8.4%) 등은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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