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 대변인은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대기 오염물질이 영국 내에서 형성된 스모그와 섞여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DEFRA는 전날 다수 지역에 5, 6 수준의 대기오염 경보를 내렸고, 이날에는 일부 지역에서 9 수준의 경보를 내렸다. 10은 DEFRA가 제정한 오염 정도가 가장 심한 수치다.
당국은 스모그가 노약자, 호흡기 환자, 어린이 등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치명적인 수준의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노년층에게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런던에서는 지난 1952년 12월4일부터 10일까지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만성 폐질환과 호흡 장애로 약 40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도 심한 스모그가 발생해 당국이 도심 차량 주행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했다.
최근 프랑스는 작년 봄처럼 따뜻한 날씨로 미세먼지 등이 많아지며 대기 오염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수도권 대기오염 감시기구인 ‘에어파리프’(Airparif)는 20일 파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안전 기준치(8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도 이날 서해 5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났다. 이는 전날 내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그 일부가 내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