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와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포스코건설이 100억원대 해외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본사와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포스코P&S의 탈세 혐의와 부실기업 인수 부분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P&S는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 제품을 가공·판매하는 업체다. 국세청은 2013년 9월 포스코P&S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뒤 탈세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부실기업 인수 사례는 포스코플랜텍이 대표적인 사례다. 포스코는 2010년 3월 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성진지오텍의 지분 40.4%를 인수했는데 당시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논란이 일었다. 포스코플랜텍은 최근까지 업황 악화와 사업 부진으로 자본이 잠식되는 등 부실이 심각하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 외에도 정준양 전 회장 시절 잇단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렸던 과정으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2007년 20여개에 불과하던 자회사를 2012년 70개가 넘을 정도로 계열사 수를 크게 늘렸다.
하지만 포스코는 사업확장 이후 경기 부진과 철강 시황 악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해지자 권오준 회장의 주도하에 늘렸던 계열사를 다시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