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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금호고속 3년 만에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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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5. 03. 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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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결정·통보
금호산업 인수전에도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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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찾을 수 있을지 9일 판가름난다.

특히 금호고속 인수여부가 동시 진행 중인 금호산업 인수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가 제안한 금호고속 매각 제안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다.

IBK펀드는 지난달 23일 IBK펀드는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매각가가 담긴 최종 매각 제안서를 제출했다. 금호그룹은 공문 접수 후 2주간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

금호고속의 매각가는 현금창출 능력과 미래가치를 고려해 산정됐다. 기업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에 7∼8배를 적용해 가격을 구한다. 금호고속의 작년 기준 EBITDA 수준이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할 때 매각가격은 50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의 모태로 상징성이 큰 만큼 박 회장의 인수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호속은 그룹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2012년 금호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IBK펀드에 매각됐다.

이후 2년의 매각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시장에 다시 나왔으며 금호그룹과 IBK-케이스톤 파트너스는 금호고속 가격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못해 신경전을 벌여왔다.

박 회장 측의 금호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앞으로 3개월 안에 금호고속 인수 대금을 치러야 한다. 금호그룹은 계열사 등을 동원해 자금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이 금호고속 매각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 곧바로 공개 매각이나 수의계약 방식으로 금호고속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이 걸려 있는 금호산업 인수전도 수행중이다. 현재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과 4곳의 국내 사모펀드가 공식 참가한 상태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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