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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비 향상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현대차·BMW·폭스바겐 등 총성 없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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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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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 연비 향상 로드맵'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폭스바겐 '블루모션 테크놀로지'
쏘나타 터보 2.0
쏘나타 터보 2.0 / 제공= 현대자동차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신차를 구매할 때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연비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비 향상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2020 연비 향상 로드맵’이, 해외에는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와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꼽히고 있다.

현대차의 ‘2020 연비 향상 로드맵’은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지난해보다 평균 25% 높이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차세대 엔진 개발·기존 엔진 개선 및 터보 엔진 장착·변속기 효율 개선 및 다단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가솔린엔진은 11~13% △디젤엔진은 16~18% △변속기는 2~9%의 연비 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함께 ‘주요 차종 경량화’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의 노력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한 쏘나타 2.0 터보는 터보 GDi 엔진으로 기존 YF 쏘나타 2.0 터보 모델(10.3㎞/ℓ) 대비 5% 향상된 10.8㎞/ℓ의 연비를 나타낸다. 지난달 선보인 i40는 신규 디젤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결합으로 복합연비(16.7㎞/ℓ)를 기존보다 10.6% 높였다.

BMW는 자원을 최소한으로 소모하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게·연비·출력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연소장치·에너지 관리·공기역학·경량화가 있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은 3% 이상의 에너지를 향상시켰으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기존 스티어링 힐 대비 400㎞ 당 1ℓ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동차 한 대당 전체적 에너지 소비를 2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폭스바겐은 환경 보호와 연비 절감을 위한 ‘블루모션 테크놀로지(BlueMotion Technologies)’를 추진하고 있다. TDI 직분사 디젤 엔진·TSI 직분사 가솔린 엔진·DSG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 기술이다.

지난해 공개된 8세대 신형 파사트에는 세계 최초로 10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더블 클러치 변속기의 뛰어난 연비로 디젤 차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경량화 차체 등을 적용한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연료 1ℓ로 100㎞를 주행하는 이른바 ‘리터카’ 시대도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고 밝혔다.

XL1
XL1 /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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