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2014년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상품·용역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47개 대기업의 내부거래금액은 총 181조50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조8000억원 줄었다.
반면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12.46%로 2012년(12.3%)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내부거래 금액이 소폭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113개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3.53%로 상장사(238개) 7.75%보다 15.7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수있는 집단(39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2.6%로 총수없는 집단(8개)의 11.46%에 비해 1.14%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SK로 전체의 26.01%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포스코(21.84%), 현대자동차(21.64%), CJ(15.27%), 한솔(15.19%) 순이었다.
내부거래 금액은 SK가 40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자동차(35조2000억원), 삼성(26조7000억원), LG(16조4000억원), 포스코(15조6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134조5000억원으로 전체 집단 내부거래 금액의 74.0%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내부거래 금액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81조5000억원으로 2012년(185조3000억원)에 비해 3조8000억원 줄었고, 2011년(186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4조8000억원 줄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내부거래 금액도 줄어들었다”며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등 정책적 영향으로 내부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 내부거래 비중은 서비스업 분야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내부거래 금액은 제조업에서 크게 나타났다.
과학·기술서비스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81.54%로 가장 높았고, 사업시설관리 서비스업(65.74%), 정보서비스업(61.7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 3개 업종의 내부거래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으로 전체 집단 내부거래 금액(181조5000억원)의 0.9%에 불과했다.
내부거래 금액은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25조3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20조2000억원),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17조28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