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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잎사귀 하나로 과수 품종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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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3.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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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하나로 주요 과수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과수 묘목의 잎이나 과실 등 형태적 특성의 조사 없이 소량의 잎 조직만으로도 쉽고 정확하게 품종을 구분할 수 있는 DNA를 이용한 과수 품종판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묘목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수 묘목들은 1∼2년생의 어린 나무로 주로 겨울철에 거래되는데 이때는 과실이 달리지 않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상으로 정확한 품종구분이 어렵다.

또한 새품종들은 소수의 기존 품종을 양친으로 사용한 경우가 많아 유전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형태적 형질만으로 품종 구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잎에서 추출한 DNA를 이용해 사과 13종, 배 19종, 감 15종, 포도 16종, 복숭아 19종의 총 82종의 분자마커를 개발했다.

이 분자마커 조합에 의해 현재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요 사과, 배, 감, 포도, 복숭아 5과종의 총 178품종 판별이 가능하게 된다.

잎사귀가 달려 있지 않은 겨울철에는 줄기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할 수 있어 연중 품종 판별이 가능하다.

농진청 과수과 최인명 과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국내 육성 신품종 과수의 국외 무단 유출을 막을 수 있으며 품종 혼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의 국내 특허 출원과 등록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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