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올해 쇠고기 가격 상승 전망…축산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305010002554

글자크기

닫기

이지훈 기자

승인 : 2014. 03. 05. 16: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수급불균형 초래와 입식과열을 부추길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필요할 듯"
해외 수입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국내산 한우의 가격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쇠고기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축산농가의 송아지 입식과열을 부추길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농협경제연구소가 공개한 올해 호주와 미국의 쇠고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8.2%, 5.3% 감소하며, 수출량은 전년대비 각각 7.3%,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국내 쇠고기 총 수입액은 15억4300백만 달러로 이중 호주산이 54.2%, 미국산은 37.5%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수입액의 90%를 상회한다.

호주의 경우 최근 18개월간의 가뭄으로 지난해 소 도축 물량이 증가해 올해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은 최근 수년간 송아지 생산과 생우 수입 감소 등으로 도축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농경연 관계자는 “호주와 미국의 쇠고기 생산 및 수출량 감소는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량 감소와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한 수입육 부족은 국산육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아 한우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수입육과 한우의 가격 상승이 수급불균형으로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한우와 수입육의 지나친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쇠고기 소비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축산 농가와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저지방육 등 비인기 부위의 소비확대와 소 사육기간을 한달이라도 단축시켜 공급을 늘이는 등의 수급대책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우가격의 상승이 송아지 입식을 부추겨 향후 축산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12~2013년에 실시한 ‘암소감축 사업’으로 송아지 공급이 감소했지만 최근 한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축산 농가들이 송아지 입식을 늘이고 있는 추세다.

황명철 농경연 축산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의 쇠고기 수요상승과 호주와 미국 등 쇠고기 수출국의 현지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쇠고기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2~3년 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일지는 불투명하다”며 “더불어 지금같이 송아지 입식이 늘어나면 향후 한우 공급도 늘어나 축산 농가의 경영악화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축산 농가들은 높은 가격의 송아지 입식에 대해 보다 신중히 판단해야 하고, 농협은 송아지 공공목장 운영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한우 수급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