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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0일(목)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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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벽 넘은 퀴어 담론…'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동시대 퀴어 미술을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대형 전시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갤러리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소개되던 퀴어 미술이 미술관 전관 규모로 펼쳐지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전시는 홍콩의 선프라이드재단과 협력해 마련됐다. 타이베이, 방콕, 홍콩을 거쳐 이어진 '스펙트로신테시스'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로, 서울을 매개로 동시대 퀴어 미술의 흐름을 새롭게 엮어낸다. 전시에는..

미국에서 인정받은 소설가 한강,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어판(WE DO NOT PART)으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

베트남서 외국인 ‘한국어 수체계’ 첫 시험, 실무 숫자 오류 해법 될까

한국수학능력인증협회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소재 반랑대학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체계 수업 및 인증시험을 베트남 최초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단순한 산술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실무 행정과 금융 거래, 행정 수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직원의 숫자 단위 오류로 인한 실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

봄 무대 수놓는 춤의 향연…고전부터 AI 무용까지 '다채'

공연계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무용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고전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부터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현대무용까지,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 선택의 폭도 커졌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가 이끄는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의 '딥스타리아'다. 오는 27~28일 GS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되는 이 작품은 현대무용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대로, 인간 존재와 소멸이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여부 논의 시작

문화체육관광부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여부를 두고 공개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에 나선다.문체부는 오는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문화유산과 한글, 건축, 관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앞서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여의도 한강공원서 벚꽃과 음악 향연 펼쳐진다

서울의 봄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음악 축제가 한강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스테이지, 벚꽃 starting!'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스테이지'는 반복되는 도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한강을 배경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봄 축제 시즌에 앞서 열려, 긴..

문체부·예술위, 예술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예술기업을 오는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기업과 선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융합 기반의 사업화 가능성을 실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올해 사업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예술기업의 고유 IP와 창작 역량에 AI·신기술을 접목한 협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억새 자르고 새단장

오는 4월 6일 한식을 맞아 건원릉에서 조선 왕릉의 독특한 전통 의례인 '청완 예초의'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구릉 내 건원릉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베는 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건원릉은 이성계, 즉 조선 태조의 능으로,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태조가 생전에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능을 조성하라는 유언에 따른 것으로,..

대형 오케스트라에 실내악까지...봄 알리는 클래식 축제

봄을 알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린다. 이달 말 통영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4월 교향악축제, 이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까지 주요 음악 행사가 연달아 열리며 전국이 '클래식의 계절'로 접어든다. 대형 오케스트라부터 실내악까지 서로 다른 형식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기다.가장 먼저 막을 여는 통영국제음악제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을 중심으로 열린다. 올해..

"유연하게 대응하라" 40년 금융전문가가 전하는 삶의 조언

대한민국 금융의 굵직한 변곡점을 현장에서 지나온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 40여 년에 걸쳐 공직과 민간 금융을 오가며 쌓아온 경험과 철학을 담은 이 책은 한국 금융 현대사의 한 단면을 증언하는 기록이자 후배 세대에 건네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김 전 회장은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금융 정책의 중심을 지켰다. 이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K아트 대표주자 김지희와 부산 명소의 만남…글로벌 예술 관광의 서막

전 세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는 현대미술가 김지희 작가가 부산의 상징적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아트바운드 부산 2026' 행사에 참여한다. '아트바운드 부산 2026(ART-BOUND BUSAN 2026)'은 내달 12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을 포함한 부산의 주요 거점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메인 아티스트인 김지희 작..

[새책]AI 시대, 당신의 뇌는 안녕한가 '내 뇌를 빌려주다'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사고 체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다룬 신간이 출간됐다. '내 뇌를 빌려주다 - AI 시대, 생각의 주권을 되찾는 신경과학'은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일상 전반을 지배하는 시대, 인간이 편리함의 대가로 '생각의 주권'을 잃어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스마트폰과 검색 엔진, 숏폼 콘텐츠에 대한 의존이 단순한 생활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뇌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신경과학적 근거로 짚어..

서울문화재단·서울AI재단 협력 본격화

서울의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AI재단은 24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 접근성 강화와 문화예술 행정 효율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예술가 모두가 보다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협약의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서비스..

[투데이갤러리]마르크 샤갈의 '빨간 옷을 입은 여인'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시적인 화가로 꼽히는 마르크 샤갈은 특정 사조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화풍으로 사랑과 꿈, 기억의 세계를 그려낸 작가다.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색채,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특징으로 꼽힌다.그의 대표적 회화 가운데 하나인 '빨간 옷을 입은 여인(La Femme en Rouge)'은 이러한 샤갈 특유의 상상력과 서정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꽃과 여인이라는 두 가지..

[새책]AI 휴먼 코드 : 배제의 시대, 테크의 온도를 묻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확산은 일상과 산업의 풍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누군가는 AI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하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기술 변화의 문턱 앞에서 머뭇거린다. 같은 기술을 마주하고도 누구는 더 멀리 나아가고, 누구는 더 크게 뒤처진다.신간 'AI 휴먼 코드'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AI시대의 핵심 문제는 기술이 얼마나 정교한가가 아니라 그 기술이 누구를 포함하고 누구를 배제하는가에 있다는 문제의식이다.이..

"사라지는 손의 기술, 지금 살려야 한다"

반세기 넘게 전통공예 현장을 지켜온 이칠용 (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은 "지금의 전통공예는 단절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문제의식이 쌓여 나온 말이다. 그는 장인으로서뿐 아니라 '공예 운동가'를 자처하며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온 인물이다.최근 서울 중구 한국공예예술가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전통공예 전승 구조의 불균형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일부 종목은 기능보유자가 전무한 반면 다른 분야는..

아트코리아랩, SXSW 2026서 K-융합예술 가능성 확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팀) 글로벌 확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 2026에 참가해 국내 예술·기술 기업의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SXSW는 음악·영화·기술·XR·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전 세계 창작자와 기업, 투자자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특히 컨퍼런스와 피칭, 네트워..

한반도미래발전협회·국제언론인클럽 MOU 체결

(사) 한반도미래발전협회와 (재) 국제언론인클럽이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와 국제 언론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난 18일 협약식을 열고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와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반도의 미래 발전과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글로벌 문화예술 콘텐츠 공동 기획 및 교류..

겨울궁전이 서울로…에르미타주 '디지털 분관' 첫 공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이 서울 한복판에서 '빛'으로 되살아난다.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공간과 소장품을 디지털로 구현한 몰입형 전시 '에르미타주 라이트(HERMITAGE LiGHT)'가 오는 4월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에르미타주가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전시이자, 사실상 '디지털 분관'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약 300만 점에 이르는 방대한 소장품을 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해방공간'으로 재구성

130여 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 미술 행사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제61회에서 한국관이 '해방공간'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는 단일 전시를 넘어 수행, 출판,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돼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19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6년 한국관 전시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 계획을 발표했다. 전시는 최빛나 예술감독이 총괄하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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