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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신 비은행이 끌었다… 하나·우리·농협금융 '실적 질주'
반도체는 대만으로 車 생산은 미국으로…AI·관세가 바꾼 제조업 지도
반환점 돈 5대銀 실적 레이스…금리·환율·충당금 삼중고에 희비
제조·부동산·도소매 연체율 상승…금리·유가 악재에 은행권 긴장
[보험세미나]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 "보험산업 혁신 위해 정책 지원 뒷받침돼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14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부실 대응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실채권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NPL(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은 많게는 70%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쳤다.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적립 규모를 크게 확대한 KB국민은행만이 유일하게 전년 대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JB금융그룹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전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란 축포를 쐈다. 그간 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지방은행의 부진에도 새로운 '효자 자회사'로 부상하고 있는 JB우리캐피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 역시 45%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순항 중이다. 다만 당면 과제도 상당하다는 평..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었다. 강점으로 꼽히는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수료 이익을 꾸준히 늘린 데 이어, 풍부한 수신을 적극 활용한 자금 운용 손익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그간 가계대출에 편중됐던 성장 전략에서 탈피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효과라는 평가다. 다만 여전히 최대 수익원인 이자이익의..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이 은행권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첫 달 5대 시중은행의 전체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오히려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중소기업 자금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첨단전략산업과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중소기업에 기술력을 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핵심 산업의 침체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기업이 동시에 늘어나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8조원을 웃도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부실채권 정리를 늘렸음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건전성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초부터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고금리에 부담을..
"올해부터 그룹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정상화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4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실적 레이스를 펼친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한층 더 가속 페달을 밟는다. 목표는 '균형 성장'이다. 그간 호실적을 내며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에 힘을 실어 업권 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하나금융의 비은행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률이 오는 2029년 46.7%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 역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예방-진단-치료-관리'로 이어지는 연속 서비스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존 제조·솔루션 개발 중심의 투자에서 데이터·서비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모델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정KPMG는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발간한 'K-디지..
KB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에 주요 계열사 조직과 기능을 모은 'KB금융타운'을 조성하기로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SNS를 통해 "KB금융그룹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KB금융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취지에 발맞춰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국민연금본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산운용·기관영업 거점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시장금리 오름세로 지난해 말 기업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은행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지난해 원리금 상환 여력이 떨어진 한계기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던 기업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올해도 기업들의 재무 여건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첨단전략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에 향후 5년간 430조 원을 투입..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간 격차)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이면에는 대출금리를 더욱 높게 책정해 손쉽게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이자장사'가 한층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수립하며 올해 기업금융에서 '리딩뱅크'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업금융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담 인력 확대와 더불어, 생산적 부문에 속한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별 분류 기준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를 뒷받침할 영업 조직도 새롭게 꾸리는 등 기업금융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
우리금융그룹이 빠른 자본확충을 위해 보유 불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매각에 힘쓰고 있다.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인가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자본관리 방안 계획의 이행이다. 당시 우리금융그룹은 2025년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5% 초과, 2027년 13%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이익잉여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보유 부동산 매각을 약속했다.좀 더 살펴보면 경영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세 지속..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영업 방식 전환과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생활편의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결합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인천 중구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임원·본부장·지점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영전략회의'..
NH농협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추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모험자본 투자부터 기업 성장지원 대출, 첨단전략산업 자금 지원, 포용금융 강화까지 세부 분과를 나눠 실행력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자산의 질적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생산적 금융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생산적 금융 분과별..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여성 사외이사 중 80%의 임기가 끝난다. 이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지주를 상대로 지배구조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이사회 구성에 있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지주가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 사외이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