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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염성’ 현지 주목…한·중 산업단지도 적극 지원

‘디지털 염성’ 현지 주목…한·중 산업단지도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1. 03. 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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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의 염성’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한·중 경협도시 중국 장쑤성(江蘇省) 염성(鹽城·옌청)시가 ‘디지털 라이프’로 주목 받고 있다. 염성 시민들은 시 자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공기관에 가야 볼 수 있던 업무를 손 안에서 처리하고 있어 ‘디지털 염성’의 별명이 만들어질 정도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30일 중국 매체 텅쉰왕 등은 염성시 행정·민원 앱인 ‘나의 염성’이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이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의 염성’은 최근 중국 중앙방송(CCTV)에서 디지털 혁신 모범사례로 다뤄질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나의 염성’ 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앱은 현재 57개 기관·부문이 참여해 425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 분야는 행정 업무부터 의료보건, 교통, 고용보험, 교육, 주거까지 다양하다. 염성은 ‘나의 염성’ 외에도 민관이 함께 하는 다수 플랫폼을 통해 대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생활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기반 기술과 관련된 염성 내 기업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의 한·중 산업 단지는 중앙정부, 장쑤성 정부의 지대한 관심 속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장쑤성 외사판공실 황시창 일급 순시원(간부직 명칭)이 염성을 찾아 한·중 산업 단지의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등 각급 정부는 염성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중심이 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염성 한·중 산업 단지는 중국 장삼각(長三角) 경제지대 유일의 국가급 한·중 합작 산업 플랫폼이다. 양쯔강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장쑤성 비준을 받은 국제협력단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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