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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순안서 탄도미사일 10여 발 기습 발사...이례적 대규모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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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3. 14. 15:33

합참 "감시 및 경계 강화하며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자유의 방패' 훈련 반발 및 김여정 담화 사흘 만에 무력시위
트럼프 美 대통령 북미 대화 의지 표명 직후 터진 미사일
북한 김정은, 중요 군수공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1일 권총 등 휴대용 경량 무기를 생산하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신형 저격수보총(소총)의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연합
북한이 14일 오후 1시 20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 번에 10발 이상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를 분석 중이다.

발사 시점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이다. 한미는 9일부터 19일까지 FS 연습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야외기동훈련을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그러나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훈련 시작 직후 담화를 통해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 의지를 드러낸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미국과,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북미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월 27일 이후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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