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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장품 72% 고성장 파마리서치, 고객 소통 위해 캐릭터 ‘파롱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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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12. 22. 16:38

11월 6일 상표 출원, 상표권 심사 대기 중
로고 모양 헤어스타일·의사 복장 귀여운 이미지
"신뢰감 유지 및 친근하게 소통 위해 기획"
올해 예상 매출액 5449억원, 전년比 56%↑
파마리서치 그래픽
파마리서치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마진을 기록한 가운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캐릭터 '파롱이'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비자 완화와 의료관광 회복 효과로 4분기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캐릭터 '파롱이'와 함께 4분기 및 내년에도 고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 캐릭터 '파롱이'를 지난 11월 6일 상표 출원했다. '파롱이'는 현재 상표권(특허) 심사 대기 중이다. 파롱이는 파마리서치의 로고 모양을 형상화한 헤어스타일에 이마에 '+' 기호가 조그맣게 그려져 있다. 복장은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매우 귀여운 이미지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는 파마리서치가 재생의학 전문 기업으로서의 신뢰감을 유지하면서도, 고객과 의료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며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파롱이는 향후 기업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릭터는 현재 상표권 보호를 위한 출원 상태로, 심사 대기 중에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아직 출원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의 '파롱이'를 비롯해 EBS의 '펭수'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등 기업들이 캐릭터 상표 등록을 하는 이유는 상업적 가치 증명 및 소비자 신뢰 유지 등을 위해서다. 특허 상표 법률 사무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가 유지될 때 신뢰하는데 상업 수익화를 위한 초기 단계에서 권리 보호를 위해 캐릭터 상표 등록 및 캐릭터 저작권 등록을 신속하게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를 비롯해 내년도 파마리서치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롱이'를 통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4억원으로 51.8% 늘었다.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9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5.7%로 역대급 마진을 시현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5449억원, 이 중 화장품이 1344억으로 72.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7.2% 증가한 2234억 원으로 추정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 여파로 피부미용 시술 인력이 부족했던 문제가 4분기부터 해결되면서 내수 매출이 다시 늘어날 거로 보고 있다"며 "특히 4분기는 계절적으로 미용 시술이 증가하는 성수기이기도 하고 20억원 규모의 유럽향 초도 물량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수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영국에서 리쥬란 정식 출시를 완료했으며, 4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로 수출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분기 대비 4분기 매출액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의료진 복귀와 성수기 효과가 겹치면서 4분기 매출액 1530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으로 추정하는데, 환율을 감안하면 추정치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 기업 캐릭터 파롱이
파마리서치 기업 캐릭터 파롱이./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 기업 캐릭터 파롱이
파마리서치 기업 캐릭터 파롱이./파마리서치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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