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천개입에 대해선 "당시 의심 정황 있어"
|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저와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공천 개입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그런 일이 전혀 없고 다른 사람(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특검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줄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당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 왔다"며 "다만 그것이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은 법률가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를 상대로 2022년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공천 개입 혐의(업무방해)와 관련한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