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해 경주서 '막바지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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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아세안서 '스캠 대응' 협의
이 대통령은 '슈퍼위크'의 첫 행보로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 2일간 아세안 관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정상 외교를 펼친다. 이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의 교역량이 연간 2000억 달러에 달하고 인적 교류가 1200만명을 상회하는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인공지능(AI)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온라인 스캠 범죄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로 확산하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에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다.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통령의 본격적인 정상 외교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벌인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한 대응 공조와 관련한 현안도 협의한다.
◇조기 귀국해 APEC정상회의 '막바지 담금질'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잇따라 개최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디지털 격차, 식량,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조기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