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참가
2030년까지 7조 투자 적극 공략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맞춤형 모델을 출시해 인도 시장을 정조준한다.
오는 2027년에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을 출시하며, 2030년까지 신차 7종과 부분변경 모델 등 총 26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갖춘 대표적 완성차 브랜드가 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는 각각 5종, 8종씩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4% 남짓이었던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대차그룹에서 인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도 생산 물량의 아태·아중동·중남미 수출을 30%까지 끌어올려 인도를 글로벌 핵심 생산 기지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인도 국적 CEO를 수장으로 내세웠다. 타룬 가르그 COO는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인도법인을 이끈다.